
도연명은 낙향하기 전까지는 지방의 현령이었다. 당시의 지방관찰관인 독우(督郵)가 내려오니 의관을 갖추고 맞이해야 한다는 하급관리의 말을 들은 도연명은
'네 어찌 닷 말의 곡식 때문에 시골의 어린 놈에게 허리를 굽힐 수 있겠는가? (吾安能爲五豆米折腰 向鄕里小兒耶)'라고 탄식하였다..
그리 말하곤 바로 그 날로 그는 인끈을 내던지고 관직에서 물러나고만 것에 대하여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언급되었다. 참으로 호탕한 성품이 아닐 수가 없다. 무협의 인물이 아님에도 더욱 그럴 듯한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