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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바닷가 나그네 2006. 12. 19. 07:21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차이곱스키 바이오린 협주곡은 베토벤.멘데르죤의 바이오린 협주곡과 같이
3대 바이오린협주곡으로 그 중에서도 으뜸이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안토니나 밀르코바와의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심한 우울증 증세에 빠져서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에서 요양생활을 하던 중에1878년 38세에 작곡 하였다.
작곡 당시에는 현의 기교의 어려움 때문에 환영 받지 못했으나 몇년후에 인정 받게 되였다.
이 작품의 특색은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하였으며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그 풍부하고 색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래의 협주곡보다 신선한 맛을 첨가했음은 물론 러시아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제 1악장의 웅장함과 제 2악장의 애절함 이어지는 3악장의 경쾌함은 이 곡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 Candenza
서주에서 잠시 주제가 암시된 후 바로 바이올린에 의해 낭랑히 울려 퍼진다.
전개부에서는 화려한 바이올린의 테크닉 향연이 펼쳐지며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야성적인 외침은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카덴짜가 끝나면 다시 처음의 주제가 반복되고 곡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끝나게 된다.

제2악장, Canzonetta (Andante)
애수어린 멜로디가 곡 전체를 지배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데,
이는 매우 슬라브적인 정서가 풍부한 선율이다.
곡은 명확히 끝나는 부분이 없이 3악장으로 연결된다.

제3악장, Finale (Allegro vivacissimo)
전악장에서 이어진 곡은 돌연 분위기가 바뀌면서 열광적인 리듬의 축제로 변한다.
중간에 잠시 우수 어린 선율이 고개를 내밀다 제시부의 첫 선율이 다시 나타나기를 되풀이하다
점점 열기를 고조시켜 나가면서 마지막에는 환희에 찬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끝맺는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