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Writing

NG / 이중열

바닷가 나그네 2006. 10. 22. 17:33
NG / 이중열
 
 


 NG / 이중열 
다시 시작하기로 해요
뭔가 잘못되었을 땐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기로 해요 
우울에 젖은 외투는 벗어버리고
깨끗이 잊어버림으로써
오히려 완성된 사랑으로 기억하기로 해요
한 발 헛디딤이
두 발 낭떠러지라면
NG! 라고 외치며
처믐부터 다시 시작해요
끝까지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어떠한 순간에도
그를 버리는 모습은 보이지 말고...
살얼음임을 알아요
이미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위험임을 알아요. 
지나간 시간 다시 오지 않고
한번 놓친 기회는 되살릴수 없지만.
이것이 아니다'라는 그때가 오면 
NG! 라고 외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해요. 

올해는 가뭄이 심하다 하네요. 그래서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 버려 고운 단풍을 볼수가 없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