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람과 사람 사이에 人間이 산다 ...신 영
사람과 사람 사이에 人間이 산다 ...신 영
늘 버겁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는 일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일이 뭘까.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또 무엇일까.
문득, 나의 주변을 돌아보면 중앙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떤 이에게는 희망과 꿈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절망과 좌절 그리고 비수로 꽂히기도 한다.
물론, 건너간 말에 큰 의도나 뜻이 있을 리 없다.
사람이 사는 일상에서 주고받는 그런 일상적인 얘기일 뿐이다.
삶에 지쳐 넋두리 삼아 던지고 받아주는
그런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은 일상의 대화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소통이라는 문이 하나 달렸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마음은 이런 색깔과 모양으로 상대에게 전해주었는데,
받아들이는 이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저런 색깔과 모양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뜻밖에 많다.
요즘 젊은 아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황당하다'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서로 마주한 얼굴로 앉아 얘기한다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또한, 살아온 삶의 색깔이나 모양도 모두가 다르다.
좋아하는 취미나 기호도 모두 다르고
신앙의 색깔과 모양도 생각하는 사상이나
문화 철학의 부분도 감이 잡히지 않을 만큼 다른 이도 많다
~~중 략 ~~
삶의 생활이 힘들수록 마음의 문 열기도 어려운 일이다.
남을 배려할 여유가 없기에 건너오는 말 한마디에도
발끈 화를 내기도 하고 가슴에 담아두기도 한다.
결국, 담아 놓았던 남은 화가 독이 되어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삶의 생활이 어려울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건강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내가 먼저 건강하고 행복하고자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소통의 길을 터놓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길을 열어
내가 살고 네가 살고 우리가 사는 문이
人間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였으면 바라는 마음으로….
가을에 듣는 감미로운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