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리스트 피아노 편곡) Symphony No. 5 in C min
바닷가 나그네
2007. 11. 5. 06:55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arr.Franz Liszt) Konstantin Scherbakov, Piano
베토벤(1770∼1827)의 교향곡 5번은 교향곡 제3번 영
웅(1804년)이 완성된 뒤 곧 쓰기 시작했으나 이보다도 먼
저 교향곡 제4번(1806년)이 완성되고 그 후 1808년에 완
성, 후원자였던 로프코비츠 후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
게 바쳐졌으며 빈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이 이름은 운명 교향곡인 것은 제1악장의 동기에 대
해 베토벤 자신이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고 설명
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곡은 1주제와 2주제의
리듬이 반복, 변화되면서 곡의 통일성을 준다. 그러나 이
곡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표제음악은 결코 아니다.
이 곡은 베토벤의 귀에 이상이 생기고, 영원한 애인으로
알려진 테레제 브룬스비크와의 헤어짐, 나폴레옹의 침공
등 시련이 겹쳤던 시대의 작품이다. 불과 30분에 불과한
곡이지만 착상에서 완성까지 5년이 걸린 대작으로 역경을
딛고 마침내 운명의 승리자가 되는 상징적인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다.
오늘은 다소 원작과는 차이가 있지만 편곡의 귀재 리스트
가 편곡한 피아노 연주로 들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