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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Is Open/Oystein Sevag

바닷가 나그네 2007. 10. 4. 12:31
Door Is Open
Oystein Sevag
Oystein Sevag은 노르웨이 출신의 뉴에이지 뮤지션이다.
Oystein Sevag은 뉴에이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아티스트라 생각이 되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대중 적인 인기를 받지는 못한 것 같다.
상당히 오래 전에 삼포니에서 국내 라이센스발매를 한 적이 있기는 하나,
워낙 소량만을 유통시켜 국내에서는 귀한 앨범으로 앨범소유자가 많지 않다.
다소 엠비언트적인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키보드, 플룻,기타 등의 악기로 관조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
"Oystein Sevag"의 분위기이다.
앨범 전체가 생동감 있으며 마치 산위에 올라 맑은산소를 마신듯
 상쾌함이 전달되는 것이 이 앨범의 특징이라고 볼수있다.
지금 흐르는 "Door is Open"은 이 앨범 가운데에서도 가장 차분함을 주면서도
 조용한 갈망에 젖게하는 곡이다.
옮긴글
 
기타곡과 어우러진 피아노음과 잘 조화된 오이스틴 세이버그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
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
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것만큼이나 간절합니다
무엇엔가 찔려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달도 때로 빛이 꺾인다는 것을
한 달도 반 꺾이면 보름이듯이
꺾어지는 것은 무릎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을 들고 달빛 아래 섰습니다
들숨 속으로 들어온 달이
마음 속에 떴습니다
달빛이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어설 무렵
마음은 벌써 보름달입니다
- 천양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