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Nocturne No. 20 in C sharp minor, Op, posth. [Growing Story of Genius Violinist 'Sarah Chang']
지난 5월 장영주(張永宙 1980~ 필라델피아)의 한국공연에 앞서 나온 베스트앨범 (EMI)의 재킷 타이틀에는 'Sarah Chang - The Young Virtuoso'라고 되어있다. 4살때 바이얼린을 시작, 8살에 뉴욕필과 협연하며 신동소리를 듣던 장영주는 이제 27세의 성숙한 숙녀이면서 Virtuoso, 즉 거장 (巨匠)으로 불리어지는 큰 별이 되었다.
겨우 두살 반에 아버지가 켜는 바이얼린의 장조와 단조를 구분하고 "아빠, 왜 슬퍼요?" 라고 물었다는 타고난 음감(音感)의 천재가 뉴욕필과의 첫 협연무대에 서던 날, 지휘자 주빈 메타는 청중들에게 "하늘이 내려주신 음악천사가 우리 곁에 왔다"고 소개했고 연주가 끝나자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새라 장. 최고의 연주자에게만 주어진다는 The Avery Fisher 상을 1999년에 받은 장영주는 현란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개성있는 연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한없이 매료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