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Melody !

김 현식~~비 처럼 음악처럼

바닷가 나그네 2007. 1. 19. 10:30
 
겨울비 / 이외수 
모르겠어
과거로 돌아가는 터널이
어디 있는지
흐린 기억의 벌판 어디쯤
아직도 매장되지 않은 
추억의 살점 한 조각 유기되어 있는지
저물녘 행선지도 없이 떠도는 거리
늑골을 적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모르겠어... 
돌아보면 폐쇄된 시간의 건널목
왜 그대 이름 아직도
날카로운 비수로 박히는지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이렇게 비가 왔어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그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