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Poem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바닷가 나그네
2007. 1. 18. 16:10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숨가쁜 하루
문신의 바람으로
영롱의 하늘로
손목까지 기어오르는 날
문득, 당신이 그리운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두근거리는 사랑
어깨로 다가와
심장엔 그리움이 쌓이고
핏빛 고운 장미엔
사랑하는 당신 얼굴이 향 되어 피어 오르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가슴까지 차올라
눈에까지 흐르는 당신의 영상
발끝까지 내려가
빨갛게 타는 입술
빨갛게 피어나는 꽃 한송이
꽃잎과 입술이 마주한채
숨막히는 맥박을 삼키며
그리움만 꼭꼭 씹어 넘기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아~~미치도록 그리운 사람
내 영혼위에 춤추는 단하나의 고운이여!
불의 눈으로 당신을 받아
물의 가슴으로 당신을 넘기고
온몸의 기운으로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도 나처럼 그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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