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김소월詩) 노래:민지![]()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虛空) 중(中)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 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 넓구나.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후렴~ 저녁 하늘 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山) 위에서 나는 그대이름 부르노라.
나는 그대이름 부르노라
'Beautiful Melod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편지/소리새 (0) | 2007.05.05 |
---|---|
비와 외로움 / 박강성 (0) | 2007.05.02 |
진달래꽃 / 이선희 (0) | 2007.04.23 |
배따라기/작은 수선화 (0) | 2007.04.16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 배따라기 (0) | 2007.04.16 |